오오에 -전편-

평점 : 생략

...그래.
나.... 오오에 했다.
원래도 탐라에서 2차하고 있는 지인이 있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이미 하고 있는 게임도 많고 또 뭐 하나 늘리기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 깔고 해석하고 그러기가 귀찮았음... 그렇게 한편으로 잊혀두고 있던 사이에 탐라 디엘 사이트 만화 어그로 저항 실패로 사러 들어갔는데 (왜냐면 나, 디엘사이트외화낭비단이니까.) 마침 동인 게임 반값 쿠폰 주대? 그럼... 사야지. 그래서 샀는데 사놓고 바빠가지고 한참 미루다가... 한패가 올라온 거임! 어... 해볼까? 안 그래도 선생님이 궁금했었으니까... 이참에 해보자 싶어서 했는데... 말려주지 그랬어 (아니.. 사실 아무도 날 말릴 수 없었을 거임... 왜냐면 나 어디에도 얘기하지 않고 혼자 했으니까...)

+ 0426 추가
후편 스토리에 전쟁미화, 전범미화, 인체실험 내용이 있습니다. 세계 2차대전 직후라고는 하지만 시기상 한국과 정말 연관이 없었을까? 라는 판단이 드네요. 플레이 전 경고 문구로 픽션과 가상의 이야기라고 기재해두었기에 어느정도 감안을 하였으나 관련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는지는 제작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편을 플레이 중 '가장 아름다운 시대를 전쟁에 빼앗기고' 문장을 보면서도 불쾌했는데, 후편에서 전쟁 미화를 적나라하게 해서 도저히 좋게 기재해둘 수가 없네요. 기존에 기재한 리뷰는 수정하지 않겠으나, 국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경고도 없이 오로지 자극적인 부분만 내세워 홍보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해당 리뷰에도 기재해둡니다. 플레이하실 때 참고하시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디 안 가렸네 미안하다

아무튼 아래로 각 회차별 이야기가 있으며 스포일러가 아주아주 크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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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평점 : ★★★★★

진짜 잘 만들었더라...
원작 너무 옛날에 봐서 기억 하나도 안 났는데도...
재밌다고 느껴졌음...
내려가기 전에 또 보고픈데... 흠

기동전사 Gundam GQuuuuuuX -Beginning

평점 : ★★★★★

사실상 건담 시리즈는 지쿠악스로 처음 접한 거나 다름이 없는데도... 건담알못이 봐도 정말 재밌는 작품임...ㅠㅠ

타케상의 디자인이나 화풍을 좋아해서 처음 관심을 가진 것도 맞는데....
캐릭터성을 떠나서 뉴비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구성을 잘 했음

초반에 비기닝 타이틀 나오고 그뭔씹 건담 세계관 이야기 해주는데 뉴비인 나는 이해하기가 쉽고 좋았어
비기닝 파트 끝나고 지쿠악스 타이틀 나오고 이제 본편 이야기 들어가는데 이전에 나온 부분이랑 작화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게 분리돼서 내용에 집중하기 쉬웠음...

그리고 건담은... 진짜 빛 번쩍일 때마다 사람이 죽는단 말이지/...
근데 그런 사람이 죽는 과정이나, 자세한 묘사가 일절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보기에는 더 낫단 생각이 들었음
왜 그렇잖음.. 전쟁이나 살육이나 하나하나 표현되고 설명되면 되려 거부감 느껴지는 거
그래서... 지인 말 빌리자면 "하수구 멘마"라는 표현에 딱 맞는다 싶었음
미치고 더러운 작품이지만 ...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수구를 들여다 보지 않잖음... 그런데도 거기에 생명이 있고 무시할 순 없다... 그정도의 무게감? (관련 종사자 무시하는 거 X...)

주인공 이야기도 해야지...
주인공이 살아온 세계는 어떻게 보면 지구가 아닌 우주이고 미지의 세계잖아?
비슷하게 흘러가는 무료한 시간 속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실증을 느끼면서도 살고 싶어하는 게 좋았어
그 수단이 건담이 되었을 뿐... (근데 난 좋음 ㅎㅎ)

아무튼.. 또 보러 갈 거임 안 그래도 지금 근처 메박에 4D 있길래 예매하고 오는 길
또 보고 코멘트가 추가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애니 언제 들어오려나